전산회계 1급 취득기 – 회계 비전공자가 느낀 시험 난이도

어제 아는 동생이 취업 준비하다가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형, 전산회계 1급 따야 할까요?”라고 묻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제가 처음 이 자격증을 알게 됐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솔직히… 그때 저는 회계가 뭔지도 잘 몰랐어요.


전산회계 1급 취득기 – 회계 비전공자가 느낀 시험 난이도

회계? 나랑 상관없는 줄 알았습니다

처음엔 그냥 스펙 하나 더 쌓으려고 시작한 거였습니다.
채용 공고를 보다 보면 “전산회계 우대”라는 문구가 계속 보이는데… 이걸 안 볼 수도 없고.

근데 문제는, 저는 완전 비전공자였습니다.
재무제표? 들어는 봤는데 설명하라면 말문이 막히는 수준.

솔직히 말하면, 책 처음 펼쳤을 때 10분도 안 돼서 덮었습니다.
그땐 진짜,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놨나 싶었어요.


시험 구조부터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시험 구조부터 확인했습니다.
한국세무사회 기준으로 보면 이렇게 구성됩니다.

※ 2025년 3월 기준 한국세무사회 자격시험 안내 자료 참고

항목내용
자격명전산회계 1급
시험 구성이론 + 실무
실무 방식회계 프로그램(KcLep 등)
핵심 내용분개, 재무제표, 회계 기초

이걸 보고 느낀 건 하나였습니다.

“아… 이거 그냥 암기 시험은 아니구나.”


차변, 대변… 여기서 멘탈 나갔습니다

처음 배우는 사람은 다 여기서 걸립니다. 저도 그랬고요.

  • 차변은 왼쪽
  • 대변은 오른쪽
  • 자산 증가?
  • 부채 감소?

이게 한 번에 머리에 들어오나요? 전 아니었습니다.

저만 몰랐던 건가요? 다들 아셨나요…

그래서 저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개념을 외우는 게 아니라 “흐름”으로 이해하려고 했어요.

예를 들어,

  • 현금이 늘었다 → 자산 증가
  • 외상으로 샀다 → 부채 증가

이렇게 상황 중심으로 보니까 조금씩 풀리더라고요.


제가 만든 분개 습관 (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문제 풀다가 깨달은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답 쓰면 무조건 틀린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이렇게 했습니다.

  • 거래를 보면 먼저 생각
  • 뭐가 늘고, 뭐가 줄었는지 확인
  • 그 다음에 분개 작성

예를 들면:

비품을 현금으로 구입

  • 비품 증가 → 자산 증가
  • 현금 감소 → 자산 감소

이 흐름을 먼저 머릿속에 그립니다.

이걸 반복했더니…
실수가 확 줄었습니다. 진짜로요.


실무 프로그램…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이론보다 더 당황했던 게 실무였습니다.

프로그램 켜니까 메뉴가 너무 많아요.

  • 전표 입력
  • 거래 입력
  • 재무제표 조회

이런 건 왜 평소엔 안 보이다가 꼭 급할 때 보이죠?

한 번은 거래 입력 화면 못 찾아서 3분 동안 클릭만 했습니다.
헛걸음만 세 번 했습니다. 진심으로요.

근데 신기한 게,
3~4일만 반복하니까 손이 먼저 움직이더라고요.


공부하면서 느낀 현실적인 난이도

비전공자인 제가 느낀 난이도는 이랬습니다.

  • 초반: 이해 안 돼서 답답함
  • 중반: 문제 조금씩 풀림
  • 후반: 패턴 보이기 시작

완전 불가능한 시험은 아닙니다.
다만 “처음 며칠”이 제일 힘듭니다.

근데 또 이상하게, 그날따라 뭘 해도 안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그 시기만 버티면 됩니다.


제가 했던 공부 방법 (이건 꼭 참고하세요)

다시 한다면 이렇게 할 겁니다.

✔ 실수 줄이는 공부 루틴

  • 분개 문제 하루 20개 이상 풀기
  • 틀린 문제는 이유까지 적기
  • 실무 프로그램은 “속도”보다 “위치 익히기”
  • 기출문제 최소 3회 반복
  • 재무제표는 문제 유형 위주로 익히기

특히…
분개는 무조건 반복입니다. 다른 방법 없습니다.


시험 당일, 예상 못한 변수도 있었습니다

시험장 분위기, 생각보다 긴장됩니다.

다들 키보드 두드리면서 준비하는데
괜히 저도 손이 떨리더라고요.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프로그램 메뉴 찾다가 잠깐 멈췄습니다.

이런 걸 미리 알았다면 덜 당황했을 텐데요.


합격 확인… 그 순간이 기억납니다

결과 확인할 때 솔직히 긴장됐습니다.

사이트 들어가서 점수 확인하는데
합격 표시 뜨는 순간…

아, 진짜 그때 좀 멍했습니다.

사실, 이런 걸로 하루 기분이 바뀌는 내가 웃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랬어요.


마무리하면서

전산회계 1급,
처음엔 저도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차변, 대변도 모르던 상태였으니까요.

근데 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이건 머리가 좋은 사람보다 “버틴 사람”이 붙는 시험입니다.

저도 그랬지만,
지금 막막한 분들… 조금만 참고 계속 해보세요.

어느 순간,
문제가 읽히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까지 버티셨다면, 거의 다 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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